EPS 보는 법

주식 종목을 분석하다 보면 PER, PBR, ROE와 함께 EPS라는 지표를 자주 보게 됩니다.

EPS는 Earnings Per Share의 약자로 우리말로 주당순이익이라고 합니다.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주식 한 주를 기준으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EPS의 뜻을 이해하고 나면 다음으로 궁금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실제 주식 종목에서는 EPS를 어디에서 확인하고 어떤 숫자를 봐야 할까요?

증권사 앱이나 금융정보 화면을 보면 EPS가 하나의 숫자로 표시되어 있어 단순해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연간 EPS와 분기 EPS가 있고 기본 EPS와 희석 EPS도 있습니다.

최근 12개월 실적을 기준으로 보는 TTM EPS가 있는가 하면 앞으로의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계산되는 예상 EPS도 있습니다.

같은 기업인데도 확인하는 사이트에 따라 EPS가 다르게 보이는 경우가 있는 이유도 이러한 기준의 차이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EPS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단순히 숫자가 높은지 낮은지만 확인해서는 부족합니다.

현재 EPS가 과거보다 증가하고 있는지, 매출과 영업이익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지, EPS가 갑자기 증가했다면 어떤 이유 때문인지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현재의 EPS만큼 앞으로 예상되는 EPS의 방향도 중요합니다.

주식시장은 이미 발표된 실적보다 앞으로 기업이 벌어들일 이익에 대한 기대를 먼저 반영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EPS를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는지부터 기본 EPS와 희석 EPS의 차이, 연간·분기·TTM·예상 EPS를 구분하는 방법 그리고 실제 투자에서 EPS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PS는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을까?

EPS는 기업의 재무제표와 실적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상장기업의 경우 사업보고서와 분기·반기보고서 등에서 주당이익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증권사 MTS나 HTS에서도 주요 투자지표와 함께 EPS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정보 화면에서는 일반적으로 기업의 재무정보나 투자지표 항목에서 EPS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보자가 매번 EPS를 직접 계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증권사 앱이나 금융정보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숫자를 사용할 때는 어떤 기간과 어떤 기준의 EPS인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연간 EPS인지 최근 12개월 기준인지, 과거 실적인지 예상 실적인지에 따라 같은 기업이라도 숫자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무제표에서 EPS를 볼 때 무엇을 확인할까?

재무제표에서는 주당이익이라는 이름으로 기본주당이익과 희석주당이익이 표시될 수 있습니다.

기본 EPS는 보통주 한 주에 귀속되는 기업의 이익을 보여주는 기본적인 지표입니다.

실제 계산에서는 보통주 주주에게 귀속되는 이익과 가중평균 유통보통주식 수 등이 사용됩니다.

희석 EPS는 전환사채나 주식매수선택권 등 잠재적으로 보통주 수를 늘릴 수 있는 요소의 희석효과를 고려한 지표입니다.

따라서 기업의 주당 이익을 분석할 때는 기본 EPS를 먼저 확인하고 희석 EPS와 차이가 큰지도 살펴보면 좋습니다.


기본 EPS는 어떻게 볼까?

기본 EPS는 기업의 주당순이익을 살펴볼 때 가장 기본적으로 확인하는 숫자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기본 EPS가 3,000원이라면 해당 기간의 계산 기준에 따라 보통주 한 주당 3,000원의 이익이 발생했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EPS가 3,000원이라는 숫자 하나만으로 기업의 실적이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지난해 EPS가 1,500원이었는데 올해 3,000원이 됐다면 주당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반대로 지난해 5,000원이었는데 올해 3,000원이 됐다면 현재 EPS가 플러스이더라도 이익이 감소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EPS는 현재 숫자보다 과거와 비교하면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희석 EPS는 어떻게 볼까?

희석 EPS는 잠재적으로 보통주 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 요소의 희석효과를 반영합니다.

기업에 전환사채나 주식매수선택권 등 잠재적 보통주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기본 EPS가 3,000원인데 희석 EPS가 2,700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현재 기준의 기본 EPS는 3,000원이지만 희석효과를 고려하면 주당 이익이 2,700원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본 EPS와 희석 EPS의 차이가 크다면 어떤 잠재적인 주식 증가 요인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두 숫자의 차이가 거의 없다면 현재 계산에서 희석효과가 크지 않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기본 EPS와 희석 EPS 중 무엇을 봐야 할까?

둘 중 하나만 선택해서 볼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기본 EPS로 현재의 주당 이익을 확인하고 희석 EPS를 함께 비교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특히 성장기업은 임직원 스톡옵션이나 전환증권 등으로 향후 주식 수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희석 EPS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기본 EPS와 희석 EPS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기업을 부정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중요한 것은 희석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기업의 이익 증가가 이러한 주식 수 증가 영향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입니다.


연간 EPS는 어떻게 볼까?

연간 EPS는 한 회계연도의 기업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당순이익입니다.

기업의 장기적인 이익 추세를 분석할 때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의 연간 EPS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2022년 1,500원

2023년 1,800원

2024년 2,100원

2025년 2,600원

2026년 3,000원

이처럼 여러 해 동안 EPS가 꾸준히 증가한다면 주당 이익 창출력이 성장하고 있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EPS가 장기간 감소한다면 기업의 수익성이 왜 악화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장기투자자는 한 해의 EPS보다 여러 해의 흐름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분기 EPS는 어떻게 볼까?

분기 EPS는 특정 분기의 기업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당순이익입니다.

연간 EPS보다 최근 기업실적의 변화를 빠르게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전년 동기 EPS가 500원이었는데 올해 같은 분기에 800원이 됐다면 주당 이익이 증가한 것입니다.

분기 EPS를 볼 때는 바로 이전 분기뿐 아니라 전년 같은 분기와 비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업에 따라 계절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정 분기에 매출과 이익이 집중되는 기업이라면 직전 분기와 비교하는 것만으로 실적의 방향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EPS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

기업실적을 분석할 때 전년 동기 비교가 자주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4분기 실적이 매년 강한 기업이라면 3분기와 4분기를 단순 비교했을 때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년도 4분기와 비교하면 실제 성장 여부를 더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EPS도 마찬가지입니다.

분기 EPS가 증가했는지 볼 때는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모두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계절적 변화와 실제 이익 성장의 차이를 보다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TTM EPS란 무엇인가?

주식정보를 확인하다 보면 TTM EPS라는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TTM은 Trailing Twelve Months의 약자입니다.

최근 12개월 동안의 실적을 기준으로 보는 EPS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예를 들어 아직 올해 연간 실적이 확정되지 않은 시점이라면 지난해 연간 EPS만으로 현재 기업의 이익 수준을 판단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지났을 수 있습니다.

이때 최근 네 개 분기의 실적을 반영한 TTM EPS를 활용하면 비교적 최근의 이익 흐름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금융정보 서비스마다 표시 기준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EPS를 비교할 때는 동일한 기준의 숫자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상 EPS란 무엇인가?

예상 EPS는 앞으로 기업이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주당순이익 전망치입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전망 등을 종합한 컨센서스를 통해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투자에서는 실제 EPS뿐 아니라 예상 EPS도 중요합니다.

주가는 과거 실적보다 앞으로 기업이 얼마나 많은 이익을 벌어들일 것인지에 대한 기대를 먼저 반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올해 EPS가 3,000원인데 내년 예상 EPS가 4,500원이라면 시장은 기업의 이익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 EPS는 확정된 실적이 아니라 전망이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예상 EPS가 계속 올라가면 무엇을 의미할까?

기업의 예상 EPS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면 시장에서 기업의 향후 실적을 이전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제품 판매가 예상보다 좋거나 가격이 상승하고 비용이 감소하는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예상 EPS가 계속 하향 조정된다면 향후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EPS만 보는 것보다 예상 EPS가 최근 몇 달 동안 상향되고 있는지 하향되고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면 시장의 실적 기대 변화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예상치가 항상 실제 실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하나의 전망자료로 활용해야 합니다.


실제 EPS와 예상 EPS를 비교하는 이유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면 시장에서는 실제 EPS와 예상 EPS를 비교합니다.

예를 들어 시장이 EPS 2,000원을 예상했는데 실제 EPS가 2,500원으로 발표됐다면 예상보다 좋은 실적입니다.

반대로 시장 예상이 2,000원이었는데 실제 EPS가 1,500원이라면 기대보다 낮은 실적입니다.

주식시장은 단순히 지난해보다 이익이 증가했는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지 나쁜지에도 반응합니다.

따라서 기업 실적 발표를 볼 때는 실제 EPS → 전년 동기 EPS → 시장 예상 EPS의 순서로 비교하면 실적을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EPS가 증가했는데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

EPS가 증가했다면 좋은 실적인데 왜 주가가 하락하는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시장의 기대입니다.

지난해 EPS가 1,000원이었고 올해 1,500원이 됐다면 EPS는 50%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1,800원을 예상했다면 실제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입니다.

또한 현재 실적은 좋지만 기업이 향후 실적 전망을 낮출 수도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미래의 이익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현재 EPS가 증가했더라도 향후 EPS 감소가 예상되면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EPS가 감소했는데 주가가 오르는 이유

반대 상황도 가능합니다.

지난해 EPS가 2,000원이었는데 올해 1,500원으로 감소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1,00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면 실제 결과는 우려했던 것보다 좋았습니다.

또 기업이 다음 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현재 EPS는 감소했지만 시장이 미래의 실적 개선을 먼저 반영하면서 주가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EPS와 주가를 볼 때는 현재 숫자 하나보다 시장의 기대와 미래 전망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PS 계산 방법도 알아두세요

EPS를 실제 기업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면 다음으로 궁금한 것은 이 숫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입니다.

단순하게는 기업의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누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EPS 계산에서는 보통주 주주에게 귀속되는 이익과 가중평균 유통보통주식 수가 중요합니다.

기간 중 유상증자나 자사주 취득 등으로 주식 수가 변하면 계산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 EPS를 제대로 읽으려면 숫자를 확인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어떤 이익과 주식 수를 이용해 계산되는지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산구조를 알면 기본 EPS와 희석 EPS가 왜 다르고 주식 수 변화가 EPS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EPS 계산 방법도 함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PS가 갑자기 크게 증가하면 무엇을 확인할까?

EPS가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면 처음에는 좋은 실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가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했는지 확인합니다.

본업이 성장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했다면 EPS 상승의 질이 상대적으로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영업이익은 거의 변하지 않았는데 EPS만 크게 증가했다면 자산매각이나 기타 일회성 이익 등이 있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 수 감소가 EPS 상승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살펴봐야 합니다.


EPS가 계속 감소하면 무엇을 확인할까?

EPS가 여러 해 동안 감소하고 있다면 기업의 이익 창출력이 왜 약해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먼저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매출은 증가하지만 EPS가 감소한다면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낮아지고 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유상증자 등으로 주식 수가 증가하면서 주당 이익이 희석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EPS 감소를 발견하면 매출 → 영업이익 → 순이익 → 주식 수의 순서로 원인을 찾아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EPS가 마이너스이면 어떻게 볼까?

기업이 적자를 기록하면 EPS가 마이너스로 표시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EPS가 -500원이라면 해당 기간 주당 기준으로 손실이 발생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마이너스 EPS라고 해서 모든 기업을 똑같이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성장 초기 기업이 연구개발과 설비투자에 많은 비용을 사용하면서 일시적인 적자를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일시적인 손실이 발생한 기업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오랜 기간 매출과 경쟁력이 약해지면서 적자가 지속되는 기업도 있습니다.

따라서 마이너스 EPS를 볼 때는 적자의 원인과 적자 폭이 줄어들고 있는지 또는 확대되고 있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마이너스 EPS에서 PER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

PER은 기본적으로 주가를 EPS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기업의 EPS가 마이너스라면 일반적인 PER 해석이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적자기업을 분석하면서 단순히 PER이 없거나 표시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저평가 또는 고평가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기업은 매출 성장과 현금흐름, 재무상태, 향후 흑자전환 가능성 등 다른 요소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성장 초기 기업은 현재 EPS보다 앞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EPS와 매출을 함께 보는 이유

매출은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해 벌어들인 전체적인 영업 규모를 보여줍니다.

EPS는 최종적으로 보통주 한 주에 어느 정도의 이익이 귀속되는지를 보여줍니다.

두 지표가 함께 증가한다면 기업의 외형 성장과 주당 이익 성장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매출은 빠르게 증가하는데 EPS가 계속 감소한다면 비용이 지나치게 증가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이 매출을 늘리기 위해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사용하거나 원재료와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EPS는 매출과 함께 볼 때 기업의 성장의 질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PS와 영업이익을 함께 보는 이유

영업이익은 기업이 본업을 통해 만들어낸 이익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표입니다.

EPS는 최종적인 순이익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영업활동 외의 요소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보유자산을 매각하면서 큰 이익을 기록하면 순이익과 EPS가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하지 않았다면 본업의 경쟁력이 좋아졌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EPS가 크게 증가했을 때 영업이익도 비슷한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출 → 영업이익 → 순이익 → EPS로 이어지는 흐름을 함께 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EPS와 순이익을 함께 보는 이유

EPS는 순이익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두 숫자가 항상 같은 비율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 수가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순이익이 10% 증가했는데 주식 수가 20% 증가하면 EPS는 오히려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순이익이 거의 그대로인데 유통주식 수가 감소하면 EPS가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 전체의 순이익과 주당 기준의 EPS를 함께 보면 기업의 성장 효과가 기존 주주 한 주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PS와 PER을 함께 보는 방법

EPS를 확인했다면 PER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PER은 주가를 EPS로 나누어 계산하는 대표적인 가치평가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50,000원이고 EPS가 5,000원이라면 단순 PER은 10배입니다.

EPS가 기업의 주당 이익을 보여준다면 PER은 시장이 그 이익에 몇 배의 가격을 지불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EPS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주가가 그대로라면 다른 조건이 같을 경우 PER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이익 성장 기대가 주가에도 반영되므로 EPS와 주가의 변화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EPS 성장률은 어떻게 볼까?

현재 EPS 숫자만큼 중요한 것이 EPS 성장률입니다.

예를 들어 A기업의 EPS가 10,000원이고 B기업의 EPS가 2,000원이라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숫자만 보면 A기업이 훨씬 높습니다.

하지만 A기업의 EPS가 몇 년 동안 계속 감소하고 있고 B기업의 EPS가 1,000원 → 1,300원 → 1,600원 → 2,000원으로 증가하고 있다면 두 기업의 이익 방향은 매우 다릅니다.

따라서 EPS의 절대값보다 같은 기업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면서 성장률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기투자에서는 한 해의 높은 EPS보다 지속적인 EPS 성장 여부가 더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EPS를 기업끼리 단순 비교하면 안 되는 이유

EPS는 한 주당 이익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기업의 EPS 숫자를 단순 비교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기업마다 주식 수와 주가가 다르기 때문에 EPS가 높은 기업이 반드시 더 좋은 기업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주가가 500,000원인 기업의 EPS 10,000원과 주가가 20,000원인 기업의 EPS 2,000원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제한적입니다.

기업 간 비교에서는 EPS 성장률과 PER, 영업이익률, ROE 등 다른 지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EPS는 기업의 순위를 정하는 숫자보다 기업의 이익 흐름을 추적하는 지표로 활용하는 것이 더 유용합니다.


EPS를 볼 때 자사주도 확인해야 할까?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하고 유통주식 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면 같은 이익에서도 EPS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EPS가 증가했다고 항상 기업의 전체 순이익이 같은 비율로 증가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순이익은 거의 그대로인데 EPS가 크게 증가했다면 주식 수가 감소했는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자사주 정책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EPS 상승의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이익 증가와 주식 수 감소 효과를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상증자가 EPS에 미치는 영향도 확인해야 한다

기업이 유상증자를 실시하면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주식 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익이 같은 수준이라면 주식 수가 증가하면서 EPS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상증자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기업이 조달한 자금을 공장 증설이나 연구개발, 신사업에 투자해 향후 이익을 크게 증가시킨다면 장기적으로 EPS가 다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상증자 이후에는 주식 수 증가만 볼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이익이 얼마나 성장하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경기민감 기업의 EPS는 어떻게 볼까?

반도체와 철강, 화학 등 일부 업종은 경기와 산업의 수요·공급에 따라 이익이 크게 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은 EPS가 일정하게 증가하지 않고 업황에 따라 크게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업황이 최고조에 있을 때는 EPS가 매우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미 다음 경기둔화와 이익 감소를 예상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업황이 가장 나쁠 때 EPS가 크게 감소하거나 적자를 기록하더라도 시장이 회복을 예상하면 주가가 먼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민감주는 현재 EPS보다 이익 사이클의 방향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장기업의 EPS는 어떻게 볼까?

성장 초기 기업은 매출은 빠르게 증가하지만 EPS가 낮거나 마이너스일 수 있습니다.

연구개발과 마케팅, 설비투자 등에 많은 비용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업에서는 현재 EPS의 절대값보다 적자 폭이 줄어들고 있는지, 언제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성장하면서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로 연결되고 EPS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한다면 성장의 질이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미래 전망은 불확실하므로 예상 EPS만으로 투자 판단을 내리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EPS와 배당을 함께 보면 무엇을 알 수 있을까?

EPS는 기업의 주당 이익을 보여주고 주당배당금은 실제로 주주에게 지급되는 배당을 보여줍니다.

기업이 EPS의 일부를 배당하고 나머지를 기업 내부에 남겨 재투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EPS가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은 장기적으로 배당을 늘릴 수 있는 이익 기반을 갖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EPS가 높다고 반드시 배당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성장기업은 이익을 배당하기보다 신사업과 연구개발에 다시 투자할 수 있습니다.

배당주를 분석할 때는 EPS와 함께 주당배당금, 배당성향과 현금흐름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PS를 볼 때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첫 번째는 현재 EPS보다 방향입니다.

EPS가 여러 해 동안 증가하고 있는지 감소하고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두 번째는 EPS 변화의 원인입니다.

본업의 이익이 증가해서 EPS가 상승한 것인지, 일회성 이익이나 주식 수 변화 때문인지 살펴봅니다.

세 번째는 미래의 EPS입니다.

예상 EPS가 계속 상향되는지 하향되는지를 확인하면 시장이 기업의 향후 실적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국 EPS는 하나의 숫자가 아니라 과거 → 현재 → 미래의 흐름으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PS를 가장 쉽게 보는 순서

주식 초보자라면 다음 순서로 EPS를 살펴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먼저 현재 EPS가 플러스인지 마이너스인지 확인합니다.

다음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EPS가 증가했는지 감소했는지 봅니다.

분기 실적이라면 전년 같은 분기와도 비교합니다.

그다음 최근 3~5년 동안 연간 EPS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였는지 확인합니다.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도 같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기본 EPS와 희석 EPS의 차이도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상 EPS가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지 살펴보고 현재 주가와 EPS를 연결한 PER도 함께 확인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단순히 EPS 숫자를 읽는 것에서 벗어나 기업의 이익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EPS를 볼 때 초보자가 많이 하는 실수

첫 번째는 EPS가 높은 기업이 무조건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기업마다 주식 수와 주가가 다르기 때문에 EPS 절대값만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두 번째는 한 해의 EPS만 확인하는 것입니다.

여러 기간의 변화와 성장률을 함께 봐야 합니다.

세 번째는 EPS 증가 원인을 확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일회성 이익이나 주식 수 감소로 EPS가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네 번째는 실제 EPS와 예상 EPS를 혼동하는 것입니다.

예상 EPS는 미래에 대한 전망이므로 실제 결과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EPS 하나만으로 주식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현금흐름, 재무상태와 기업의 성장성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마무리

EPS 보는 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숫자가 높은지 낮은지만 확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EPS는 기업의 이익을 보통주 한 주의 관점에서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기업의 이익 창출력이 어떤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데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현재 EPS를 확인하고 과거 EPS와 비교합니다.

EPS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EPS가 갑자기 크게 증가했다면 일회성 이익이나 주식 수 감소의 영향이 있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기본 EPS와 희석 EPS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 숫자의 차이가 크다면 잠재적인 주식 수 증가가 주당 이익에 미칠 영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간도 중요합니다.

연간 EPS는 장기적인 이익 추세를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되고 분기 EPS는 최근 실적 변화를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TTM EPS를 통해 최근 12개월의 실적을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은 미래의 이익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예상 EPS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실적이 좋아도 예상 EPS가 계속 하향된다면 시장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현재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예상 EPS가 개선되면 주가가 먼저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EPS를 제대로 보는 방법은 하나의 숫자를 보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보는 것입니다.

과거 EPS는 어땠는가?

현재 EPS는 증가하고 있는가?

EPS가 변한 이유는 무엇인가?

앞으로 예상 EPS는 어떤 방향인가?

이 질문들을 순서대로 확인하면 EPS를 단순한 주식용어가 아니라 기업의 실적과 성장성을 분석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 판단은 개인의 분석과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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